KT스카이라이프, 속도 빨라진 ‘안드로이드UHD 2.0’ 셋톱박스 출시

2019-01-02 09:09
블루투스 리모컨으로 음성명령 가능, 셋톱박스 크기 초소형화, 대기전력 소비량 효율화

KT스카이라이프가 안드로이드UHD 2.0 셋톱박스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사진=KT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가 안드로이드UHD 2.0 셋톱박스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안드로이드UHD 2.0 셋톱박스 중앙처리장치(CPU)의 속도를 향상시켜 VOD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8.0 ‘오레오(Oreo)’를 적용하고,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서비스를 지원한다. 셋톱박스 크기는 절반으로 줄였으며, 대기모드 상태에서 전력 소비량은 9.1와트(W)로 대폭 낮췄다.

셋톱박스의 중앙처리장치(CPU)는 최고 스펙을 자랑하는 ‘쿼드-코어 1.6GHz’이다. 메뉴에 접근하고 반응하는 속도가 빨라져 고객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안드로이드UHD 2.0 출시를 기념해 1월 한 달 동안 신규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VOD 1편 이용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기존에 가입고객에게 제공되는 VOD 3편 이용권에 1편이 추가로 제공돼 안드로이드UHD 2.0 신규고객은 총 4편의 VOD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국가부도의 날’, ‘모털엔진’, ‘그린치’ 등의 최신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다.

블루투스(Bluetooth)로 연결된 전용 리모컨을 통해서는 구글의 AI 음성비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리모컨의 마이크 모양 버튼을 누른 후 음성명령으로 △유튜브 검색 △VOD 검색 △구글 검색 △채널 전환 등이 가능하다.

영상의 정확한 제목을 몰라도 보고 싶은 콘텐츠를 말하면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유튜브에서 장난감 갖고 노는 동영상 틀어줘”, “유튜브에서 뱃살 빼는 동영상 틀어줘” 등 자연스러운 일상 언어로 원하는 영상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TV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미러링과 캐스트 기능도 이용 가능하다.

안드로이드UHD 2.0 셋톱박스의 크기는 가로 14cm, 세로 14cm, 높이 3cm로 초소형화됐다. 기존 대비 부피는 약 3분의 1로 줄었으며, 가로 사이즈가 기존 25cm에서 14cm로 약 절반 정도 줄어들어 집안 어디에 배치해도 깔끔한 인테리어를 구현할 수 있다.

원성운 KT스카이라이프 고객본부장은 “TV를 시청하는 고객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중요한 리모컨, 셋톱박스 등의 성능을 다각도로 향상시키고, 인공지능(AI) 서비스 기반 또한 마련하였다”며 “앞으로도 차별적인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품질을 지속 향상시켜 고객 서비스 이용권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