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헬리오시티' 31일 입주 '스타트'… 4월 1일까지 1만 가구 대이동
2018-12-30 14:08
주변 상가에 '입주 축하' 현수막 내걸려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가락시영을 재건축한 '헬리오시티' 입주가 31일부터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통상적으로 신규 단지의 입주기간은 2개월 정도지만, 워낙 규모가 큰 탓에 3개월이 넘게 이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현재까지 절반 수준인 4000여 가구의 입주예약이 마무리된 상태다. 앞서 지난달 17~19일 입주자 사전검검을 끝냈고, 송파구청으로부터 28일 준공허가를 받았다. 주차장은 지하 1~3층으로 1만2096대의 수용이 가능하다.
앞으로 절차는 잔금 납부, 입주증 발급(설 연휴 불가), 관리비 예치금 납부, 열쇠 인수, 입주 등을 진행하게 된다. 그동안 잡음이 많았던 단지 내 혁신학교 지정·개교 역시 주민들의 반대로 최근 철회됐다.
주변 상가건물 곳곳에는 입주를 축하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일대 공인중개업소들도 매매나 전세를 문의하는 이들로 분주한 모양세다. 가락동 479번지 일원에 들어선 단지는 최저 10층, 최고 35층, 총 84개 동으로 구성됐다.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삼성물산이 나눠 시공했다.
현지의 매매(중개소 호가 기준)는 3.3㎡당 5387만~7272만원, 1993만~3771만원 수준에 형성됐다. 당초 새 아파트가 한데 쏟아지는데 따라 전세시장에 미칠 충격이 클 것이란 관측도 있었지만 생각 만큼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