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원, 내년 6월까지 연장
2018-12-27 14:00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올해 12월 31일 종료 예정
조선업 고용 회복 본격화, 6개월 더 신규채용 지원
조선업 고용 회복 본격화, 6개월 더 신규채용 지원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원이 내년 6월까지 연장된다. 고용노동부는 27일 고용정책심의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기간연장'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올해 12월 31일 종료 예정이던 지원을 조선업 동향 분석과 현장실사를 거쳐 내년 6월 30일까지 6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은 2016년 7월 1일 지정된 후 두 차례 연장된 바 있다. 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지난 10월 17일지정기간을 연장해줄 것을 고용부에 요청했었다.
현재 저점을 갓 지난 상황으로 본격적인 개선 조짐을 보일 때까지 연착륙 기간이 필요하고, 고용 회복기에 적합한 지원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게 고용부 설명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 1~11월 국내 수주량은 18억1090만CGT로 전년 대비 64% 증가하면서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고용부는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원으로 조선업 침체기간 동안 기업의 고용유지 및 실직자 생계안정에 기여했던 것으로 평가했다.
현재까지 사업주에 △고용유지지원금 622억원 △직업훈련 200억원 △사회보험료 납부유예 1247억원 등을 각각 지원했다. 그 결과 지원 받은 기업의 경우 미지원 기업에 비해 생존율은 2.4배, 근로자 유지율은 24% 포인트 높았다.
또 구직급여 신규신청자 5만4000명, 희망센터 이용자 4만7000명 등에게 생계안정 및 재취업 지원도 했다.
박성희 고용부 노동시장정책관은 “최근 일부 조선업 밀집지역은 구인난을 겪고 있어 적절한 지원 시 조선업 신규 채용과 실직자 재취업이 확대될 수 있는 기회”라며 “현재 고용 개선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내년 6월 지원종료 시점까지 필요한 지원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거제의 경우 3만5000명, 영암은 3000명 신규 채용할 계획이지만 인력난이 보다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