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룡, 코미디 그만두고 연기 시작한 이유는? "하고 있던 프로그램이…"

2018-12-25 10:26

[사진=MBC방송화면캡처]



임하룡이 코미디를 그만두고 연기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뭘까.

지난 9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스페셜'에서 임하룡은 "2000년에는 코미디 프로그램이 3개 방송국 중 하나 뿐이었다. 거기서 봉숭아 학당 선생님을 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어린 친구들끼리 해보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선배로서 당연히 애들 장을 만들어줘야 해서 나왔는데 막상 나오니 할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KBS 퀴즈 프로그램 '1대 100'에 출연 당시 임하룡은 '55세 나이에 배우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뭐냐'는 질문에 "하고 있던 프로그램이 싹 없어졌다. 장진 감독을 만나서 작은 역할이라도 연기해보고 싶다고 말해서 연기자로서 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KBS와의 인터뷰에서 임하룡은 "콩트나 코미디를 할 때는 주요 배역을 많이 했는데 영화를 하면서 역할이 작아져서 섭섭했다. 하지만 그런 것은 마음을 비워야 한다. 어차피 나이 먹으면 작은 역도 편하니까 계속 힘든 역만 할 수는 없는 것 같다"며 연기에 대한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연기로 제2의 인생을 걷기 시작한 임하룡은 영화 '범조의 재구성 ' '아라한 장풍대작전' '아는 여자' '웰컴 투 동막골' '맨발의 기봉이'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