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30일 답방 보도에 청와대 "사실 아냐" 문자 돌려

2018-12-24 15:31

북미 비핵화 협상이 소강 국면인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약 2주간의 '잠행'을 깨고 동해안 일대 어업기지들을 시찰하며 주민 먹거리 챙기기에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김 위원장이 이틀간 '겨울철 집중 어로전투'가 한창인 동해지구의 군부대 산하 5월27일수산사업소, 8월25일수산사업소, 1월8일수산사업소 등 세 곳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내 남한을 공식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나왔다. 청와대는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다.

시사저널은 24일 청와대 관계자를 인용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12월30일부터 31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남한을 공식 방문할 것이 유력시된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남한 방문이 성사되면 분단 이후 북한 최고지도자의 첫 남한 공식 방문이다.

하지만 청와대는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모 언론의 김정은 위원장 답방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청와대 관계자는 "김정은 위원장 답방이 평양선언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하기로 합의한 것이기 때문에 그 약속은 지켜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물리적으로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연내는 좀 어려워진 것 같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도 1일 "김정은 위원장이 연내 답방할지는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에 달린 문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