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라오스·말레이시아 시장 개척한다···시장개척단 파견

2018-11-29 15:28
198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 예상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파견한 시장개척단이 현지 바이어를 상대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라오스 비엔티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중소기업 10개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현지 유력 바이어와 1:1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비엔티안에서 80건, 쿠알라룸푸르에서 53건 등 총 133건 321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고, 향후 198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이 예상된다.

이번 파견은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중국 대체시장 진출 수요에 대응하고자 내년 타결 예정인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참여국인 라오스와 말레이시아에서 이뤄졌다.

마스크팩, 필링젤 등 기초화장품을 생산하는 정리나 위플러스 팀장은 "라오스 경제규모에 따른 가격경쟁 시장을 예상했으나, 오히려 고품질 제품을 찾는 구매력 높은 바이어가 있어 샘플판매도 진행했다"며 "상담결과를 토대로 라오스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리보호대 등 건강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김분숙 맘헬스케어 대표는 "말레이시아에서 상담 후 한 바이어로부터 샘플 주문을 받았다"며 "이번 시장개척단을 통해 라오스,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중기중앙회 김경만 통상산업본부장은 "이번 라오스, 말레이시아 시장개척단은 미· 무역분쟁에 따른 중소기업의 대중 수출 타격을 최소화하면서 동남아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고자 파견했다"며 "한류문화 확산으로 한국 제품 선호도가 높은 동남아지역에 우리 중소기업이 한-ASEAN 자유무역협정(FTA)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파견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