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모 아찔했던 사고…CPR로 위기 넘겨 '경추에 실금 가'

2018-11-29 05:31
심판·의료진 빠른 대처로 목숨 구해

[사진=연합뉴스]


K리그 경기 중 아찔한 사고가 일어나 축구팬들을 놀라게했다.

2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 대전과의 K리그2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 광주 소속 미드필드 이승모는 전반 3분 상대 선수와 경합 중 바닥에 쓰러졌다.

공을 차지하기 위해 점프했다가 머리부터 떨어지면서 목이 꺾인 것. 이승모는 곧바로 의식을 잃었고, 몸이 굳어 움직이질 못했다.

이를 눈치챈 주심은 바로 의료진을 불렀다. 심각성을 눈치챈 의료진은 곧바로 혀가 기도를 막지않게 조치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며, 선수들은 혈액순환이 되도록 도왔다.

다행히 이승모는 2분만에 정신을 차렸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료진의 발빠른 대처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검사 결과 이승모는 경추 쪽에 실금이 가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대전이 광주를 1 대 0으로 제압하며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