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국세청장, 일본과 금융정보 자동교환 공조 강화

2018-09-18 15:56
제26차 한일 국세청장회의 서울서 개최
비거주자 국내부동산 양도 세원관리 등 경험 교환

한승희 국세청장(좌측)은 18일 서울지방국세청사에서 후지이 다케시(藤井 健志) 일본 국세청장(우측)과 제26차 한일 국세청장회의를 개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 국세청]

한국과 일본이 계좌정보와 소득금액 등 금융정보에 대한 공조를 더 강화해 나간다.

한승희 국세청장은 18일 서울지방국세청사에서 후지이 다케시(藤井 健志) 일본 국세청장과 제26차 한·일 국세청장회의를 가졌다.

양 기관은 국제공조 강화를 위해 1990년부터 매년 국세청장회의를 열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 국세청장은 국세상담센터 운영 현황과 비거주자의 국내 부동산 양도 세원 관리 현황 등에 대해 양측의 경험과 의견을 교환했다.

또 그동안 이행된 양국 국세청간 정보교환을 통해 역외탈세를 적발한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올해 9월부터 시작된 금융정보 자동교환을 통해 앞으로도 정보공조를 더욱 강화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국과 일본은 다자간 금융정보자동교환 협정에 따라, 이달부터 △계좌주 △계좌번호 △소득금액 등 금융정보 교환을 시작했다.

양국 국세청장은 동반자적인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한일 세무당국 간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발전시켜 나가고, 양국의 교역‧투자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세정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내년에 개최예정인 '제27차 한·일 국세청장회의'는 동경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