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0만원대 '갤럭시워치' 국내 출시... '시계 본연 가치·사용성 높여'

2018-08-26 11:00
원형 베젤 디자인, 오래쓰는 배터리, 편안한 착용감 강조
블루투스 모델은 27일, LTE 모델은 31일 출시

삼성전자의 모델들이 이 회사의 신제품 스마트 워치 '갤럭시워치'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스마트 워치 ‘갤럭시워치(Galaxy Watch)’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시계 본연의 가치와 사용성을 대폭 높인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기존 스마트워치 '기어 시리즈'의 명성을 계승하는 동시에 ‘갤럭시’라는 자사 핵심 브랜드의 강화도 꾀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 블루투스 모델과 LTE 모델을 각각 오는 27일, 31일에 국내 출시한고 26일 밝혔다.

가격은 LTE 모델 46mm가 39만9300원, 42mm가 37만9500원이다. 블루투스 모델은 46mm가 35만9700원, 42mm가 33만9900원이다. 46mm의 실버, 42mm 미드나잇 블랙과 로즈 골드 등 총 3개 색상이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워치로 갤럭시 브랜드를 확대 적용하며 갤럭시 스마트 기기의 통합된 사용성을 제공하며 ‘갤럭시 생태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신제품은 삼성 스마트워치의 디자인 특징인 원형 베젤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디테일한 요소를 더했으며, 처음으로 초침 소리와 정각 안내음을 지원하며 시계 본연의 사용 경험을 더욱 강화했다.

실제 더욱 다양해진 워치 페이스와 각각 22mm, 20mm의 표준 스트랩을 활용해 사용자 취향에 따라 개성 있는 표현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스위스 명품 스트랩 전문기업인 '브랄로바(Braloba)'와 협업한 스트랩을 비롯해 다양한 재질과 색상, 스타일의 스트랩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갤럭시워치는 472mAh의 대용량(갤럭시워치 46mm 기준) 배터리와 스마트워치 전용 칩셋을 탑재해 사용 시간을 대폭 늘렸다.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46mm 모델은 80시간 이상(최저 사용기준 최대 168시간), 42mm 45시간 이상(최저 사용기준 최대 120시간) 쓸 수 있어 매일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LTE 지원 모델은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없이도 통화나 문자는 물론 지도를 확인하거나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갤럭시워치는 실시간 스트레스 관리, 보다 정교해진 수면 관리, 운동 기록을 트래킹할 수 있는 종목을 업계 최다인 39종으로 확대해 더욱 포괄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하다.

심박센서와 가속도센서 등을 통해 다양한 신체 신호를 감지·분석해 실시간으로 스트레스를 측정하고, 사용자가 호흡 가이드에 따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수면 패턴을 분석해 아침에 일어난 후와 잠들기 전에 날씨, 스케줄, 운동 정보 등 정보를 제공하는 브리핑 기능을 새롭게 담았다.

이밖에도 코닝의 최신 웨어러블 전용 글래스 '고릴라 글래스 DX+'를 탑재해 스크래치에 강하고, ISO 22810:2010 표준의 5ATM 방수 등급을 인증 받아 수영 측정이 가능하다.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내장 스피커, 고도·기압, 속도계 등을 탑재했다.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 '삼성 헬스(Samsung Health)', 모바일기기간 콘텐츠 공유를 가능케 하는 '삼성 플로우(Samsung Flow)' 등 갤럭시의 편리한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워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신제품을 통해서도 오랜 혁신의 역사와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는 갤럭시만의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 국내 출시를 기념해 구매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내달 30일까지 갤럭시워치 구매 후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만원의 소확행’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전원에게 신제품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간편하게 통화할 수 있는 ‘BT 펜 플러스(BT Pen Plus’ 등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