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8200억원 투자 中에 배터리 기지 착공
2018-08-24 09:16
- SK이노베이션, 중국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합작해 장쑤성 창저우에 배터리셀 공장 착공
- 7.5GWh 규모로 연산 25만대 전기차 생산 가능
- 7.5GWh 규모로 연산 25만대 전기차 생산 가능
SK이노베이션이 2020년까지 8200억원(50억위안)을 투자해 중국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진출한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배터리 사업의 중국 합작 파트너인 중국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의 합작을 통해 장쑤성 창저우시 금탄경제개발구 내 최첨단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착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중국 자동차사와 해외 배터리업체 간 합작으로 중대형 배터리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장은 약 30만m2 부지에 전기차(30KWH 기준) 연산 25만대 분량인 7.5GWh 규모로 건설된다. 건설 투자비, 운전자본 등 약 50억위안(약 8200억원)을 2020년까지 분할 출자 형태로 투자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3년 총 10억 위안을 투자해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JV) ‘BESK’를 설립한 바 있다. 이 합작법인은 베이징에 위치한 공장에 배터리 팩 제조라인을 구축했다.
이번 착공한 공장은 BESK의 100% 자회사로 사명은 'BEST'다. 배터리 공장 운영 등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 배터리 생산기술 및 서산 2공장에 적용된 스마트팩토리 반영이 가능한 최첨단 시설로 건설될 예정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은 '딥 체인지 2.0'에 기반, 배터리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생산 거점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중국의 전기차 및 관련 산업과 함께 SK이노베이션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