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방탄소년단 소속사와 합작사 세운다
2018-08-01 07:16
글로벌 콘텐츠 제작·한류 스타 육성
CJ ENM이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설립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각각 지분 52%와 48%를 보유한 자본금 70억원의 합작 엔터테인먼트사 ‘빌리프(가칭)’ 설립을 위한 기업결합신고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
합작사는 기업결합 심사를 거쳐 세부사항을 논의한 뒤 이르면 이달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 ENM은 이르면 연말 또는 내년 초 본격적인 한한령(限韓令·한류제한령) 완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음악 시장 콘텐츠 사업을 확장시킬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최근 합병한 CJ오쇼핑의 소셜커머스와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빅히트는 SM·YG·JYP엔터테인먼트 등 3강 체제인 연예계 구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내다봤다. 빅히트는 상장되진 않았지만 현재 기업 가치가 약 8000억원대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