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3거래일 연속 상승…VN, 950p 근접
2018-07-30 17:39
은행주·중소형주 강세에 VN·HNX지수 모두 1%대 상승
30일 베트남 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호찌민과 하노이 두 시장의 상승폭은 모두 1%대에 달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기본적으로 시장의 등락을 결정하는 은행주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 자금이 중·소형주에 몰린 것이 이날 증시 상승에 도움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21포인트(p), 1.52% 뛴 949.73p를 기록했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인 대형주로 구성된 VN30지수는 12.41p(1.34%) 오른 939.60p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1.05p(1.00%) 상승한 106.76p로 마감했고, HNX30지수는 2.23p(1.18%) 오른 191.91p를 기록했다.
베트남비즈에 따르면 이날 주가 상승을 기록한 종목의 수는 264개였고, 하락한 종목은 157개였다. 이 중 27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총 거래량은 2억2900만개였고, 거래액은 4조1900억 베트남동(약 2015억3900만원)으로 집계됐다. HOSE의 거래액은 3조7460억 베트남동, HNX의 거래액은 4290억 베트남동이다.
베트남비즈는 “비엣콤뱅크(VCB), 군대산업은행(MBB), 베트남산업은행(CTG) 등과 같은 은행주의 강세가 오후 장까지 이어졌다. 또 중형주인 코덱건설(CTD), 모바일월드인베스트(MWG), 호아센그룹(HSG) 등도 시장 회복에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