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단체 "2022년 수능 과목에 '기하·과학II' 넣어야"
2018-07-25 17:05
- 과기단체 13곳 의견 공동발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등 국내 과학기술계 단체 13곳은 25일 프레스센터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수학·과학 교육을 축소하는 것은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일"이라며 "'학습부담 완화'를 이유로 미래 과학기술 인력을 키우지 못하게 만드는 교육정책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기단체는 "문·이과 융합 인재 양성은 고사하고 어느 분야의 경쟁력도 갖추지 못한 인력을 배출할 것"이라며 "이공계열 진학생들의 진로적성 추구에 필수적인 교과목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국가 과학기술 인력 양성 정책의 틀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대입정책포럼에서 2022학년도 수능과목에서 '기하'와 '과학II'를 출제범위에서 뺀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