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왜곡없는 고화질·초고속 XF 렌즈 공개

2018-07-25 16:59
XF8-16mmF2.8 R LM WR와 XF200mmF2 R LM OIS WR 선봬

후지논 XF8-16mmF2.8 R LM WR. [사진=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제공]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는 신제품 초광각 줌렌즈 ‘XF8-16mmF2.8 R LM WR’와 초고속 망원렌즈 ‘XF200mmF2 R LM OIS WR’를 25일 공개했다. 

XF8-16mmF2.8 R LM WR은 12-24mm(35mm 환산 기준)의 화각과 줌 영역 전체에서 F2.8 고정 조리개 값을 지닌 초광각 줌렌즈다. 중심부에서 주변부까지 이미지 표현 능력이 뛰어나 풍경이나 건축 사진의 원근감을 입체적으로 재현하고, 왜곡 없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

13군 20매(비구면 렌즈 4매, 수퍼 ED 렌즈 3매, EDs 렌즈 3매 포함)의 렌즈 구성은 구면 수차와 색수차를 예방해 초고화질의 결과물을 제공한다. 여기에 고속 자동초점(AF) 구동이 가능한 리니어 모터를 채용해 촬영 거리의 변화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초광각 렌즈의 특성 상 발생하기 쉬운 빛의 높은 굴절로 인한 고스트 현상과 플레어 현상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나노 GI 코팅’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후지논 XF200mmF2 R LM OIS WR은 305mm(35mm 환산 기준)에 해당하는 초점거리를 제공하는, XF 렌즈 최초로 F2 조리개 밝기를 실현한 초고속 망원 렌즈다. 높은 해상력과 풍부한 보케 표현력, 빠른 캡처 성능으로 역동적인 스포츠나 야생 동물 촬영에 최적이다. XF1.4X TC F2 WR 텔레 컨버터와 함께 사용 시 427mm(35mm 환산 기준) 상당의 초망원 영역까지 촬영할 수 있다.

14군 19매(대구경 수퍼 ED 렌즈 1매, 대구경 ED 렌즈 2매 포함)로 구성된 렌즈는 ‘후지논 렌즈’의 광학 설계 기술과 고정밀 표면 가공 기술이 적용돼 200mm 망원 화각의 F2 개방 조리개에서도 색수차를 억제한다. 

빠르고 조용한 AF 성능도 갖췄다. 리니어 모터를 사용하는 이너 포커싱 시스템을 적용하고, 초점 사전 설정 기능을 탑재해 매번 초점 재조정을 하지 않고도 주요 피사체를 손쉽게 캡처할 수 있다. 

후지필름은 신제품 렌즈 2종과 더불어, 작고 세련된 광각 단렌즈 XF16mmF2.8 R WR, 광범위한 초점 영역을 커버하는 표준 줌렌즈 XF16-80mmF4 R OIS WR, 세계 최초로 F1.0 및 AF 기능을 갖춘 미러리스용 초고속 단렌즈 XF33mmF1 R WR 등 개발 예정 렌즈 3종이 추가된 새로운 X마운트 렌즈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로써 후지필름은 X 시리즈 미러리스 카메라와 호환 가능한 총 34종의 고성능 X 마운트 렌즈 라인업을 형성, 초광각에서 초망원까지 모든 촬영 스펙트럼을 커버하게 됐다.

임훈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사장은 “이번에 공개한 렌즈들은 부담 없는 무게와 높은 활용성, 완성도 높은 결과물로 촬영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러리스 카메라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렌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