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과징금 여파에도 호실적…모바일·유튜브 광고 매출 급증
2018-07-25 08:22
50억달러 벌금으로 수익 감소…광고매출 증가 등으로 실적 호조 이어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최근 과징금 여파에도 불구하고 모바일과 유튜브 광고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알파벳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파트너 회사에 지급한 트래픽 비용을 제외한 총 매출은 262억4000만달러(약 29조8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이는 앞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매출(209억달러)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알파벳의 수익은 유럽연합(EU)로부터 부과받은 50억달러 벌금으로 인해 9% 감소한 32억달러(약 3조6300억원)에 그쳤으나, 주당순이익은 11.75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9.66달러를 상회했다.
실제 최근 모바일 및 유튜브 광고가 급증하면서 이용자의 클릭횟수가 전년 대비 58%나 치솟는 등 빠른 성장세가 유지는 중이다.
또 알파벳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추진 중인 클라우드 사업 등 기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5% 증가한 44억달러(약 4조9940억원)를 기록하며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42포인트(0.48%) 상승한 2,820.40을 기록했으나,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는 1.11포인트(0.01%) 하락한 7,840.77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