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등 4개시 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 타결…파업 철회
2018-06-28 13:50
전남 여수·순천·목포·광양 시내버스 노사가 28일 임금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했다.
이들 시내버스 노사는 27일 밤늦게까지 마라톤협상을 벌였다.
여수는 시내버스 3사 노사가 파업 예정일을 하루 앞둔 27일 지속적인 협상을 벌인 끝에 오후 11시30분께 타협안을 찾았다.
이들 시내버스 노사는 당초 임금협상 과정에서 큰 입장차를 보였다. 노조 측은 최저 시급 7530원에 맞게 1호봉 기준 290만원을 요구했다.
노사 합의안은 월 15일 근무 시 임금 290만5047원으로 노조 측의 요구가 상당부분 반영됐다.
협상 타결로 이들 시내버스 노조는 이날 오전 5시로 예정됐던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앞서 노사 양측은 지난 1월부터 6차례에 걸쳐 임금·단체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됐다. 지방노동위원회의 4차례 조정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조정안 거부로 노조 측은 지난 24~25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했고, 그 결과 파업을 가결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