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우리 모두는 매우 슬프다"…한국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 표현
2018-06-28 08:46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7일(현지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독일이 한국에 패배한 것에 대해 "우리 모두는 매우 슬프다"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이날 인공지능 시대의 윤리 문제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에 참석했던 메르켈 총리는 독일의 16강 진출 좌절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인간과 비슷한 모습을 한 휴머노이드 로봇 '소피아'와 대화를 하면서 이번 월드컵의 경기 결과를 언급했다. 이에 대화를 나누던 소피아는 독일 대표팀이 그동안 우승해왔던 횟수를 언급하며 위로를 했지만, 메르켈 총리는 승리를 많이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솔직히, 오늘 우리는 매우 슬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