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2450대로 후퇴

2018-05-29 16:06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 등 시총 상위 대다수 하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코스피가 29일 외국인·기관의 '쌍끌이' 매도세를 버티지 못하고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8%(21.71포인트) 하락한 2457.25에 장을 종료했다. 하루 만에 2470선에서 2450선으로 후퇴한 것이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코스피는 이날 개장과 함께 전 거래일보다 0.09%(2.26포인트) 내린 2476.70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109억원, 기관은 135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만 309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상승 동력이 부재한 상황에서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1.91%)를 비롯해 셀트리온(-0.18%), 포스코(-1.41%), 삼성물산(-1.53%), LG화학(-2.41%)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9.61포인트) 내린 870.08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9억원과 35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546억원을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