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 중기, 한류 등에업고 일본 진출 노린다…‘KCON JAPAN’ 참여

2018-04-15 12:00

국내 50여개 패션‧뷰티‧생활용품 중소기업이 한류를 등에 업고 일본 시장 진출을 노린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하 협력재단)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CJ E&M, 코트라와 함께 공동 주관한 글로벌 한류 페스티벌인 ‘KCON JAPAN’(12~15일)에 국내 50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중소기업들은 현지 B2B 시장 공략을 위한 ‘바이어 초청 1:1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직접 제품 판매 및 ‘우수 중소기업제품 판촉전’을 진행했다.

KCON 연계 판촉전은 현장 관람객을 넘어 일본 전역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 위해 다양한 MCN마케팅 및 온라인 판매로 진행됐다. 일본 크리에이터 10명을 섭외, 중기 제품 홍보 영상을 라이브로 방송했고, 일본 온라인몰(라쿠텐)에 K-collection 기획전을 만들어 KCON 참여 기업 제품을 바로 구매하도록 만들었다.

김형호 협력재단 사무총장은 “KCON의 한류 브랜드를 활용, 참여 중소기업이 자사의 제품 홍보 및 마케팅 경쟁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 중소기업이 맞춤형 일본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실질적인 수출 확대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CON과 연계한 중기지원사업은 2014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KCON JAPAN 참여 중소기업은 현장 및 사후 판매금액만 약 12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KCON JAPAN'의 관람랙 모습.[사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