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에게 쓴소리 한 사람들의 '말말말'
2018-03-14 15:36
과거 장제원 "이준석, 소년 출세의 미성숙이 빚은 폐해"
이준석 바른미래당 노원구병 당협위원장이 군복무 단축과 관련해 입장을 밝혀 과거 정치인들이 이준석에 대한 발언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16년 9월 TV조선 '강적들'에서 당시 이준석은 "남경필 지사가 회색분자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대선 때 가장 대표적인 회색분자가 박근혜 대통령이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종진은 "이준석이 박근혜 키즈를 벗어나려고 엄청 노력한다" "저격수 같다"고 덧붙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015년 장제원 의원이 '김무성 수첩' 파동과 관련해 "소년 출세한 사람의 정치적 미성숙에 의해 빚어진 폐해를 단면적으로 보여준 사건"이라고 쏘아붙인 바 있다. 그는 당시 한 언론을 통해 이준석이 촉발시킨 파동과 관련 "(술자리에서) 일탈된 얘기가 나왔다고 하더라도 다음 날 아침 전화로 '선배, 그런 게 아니지 않는가, 그렇게 얘기를 하면 안 된다'라고 이야기해야 할 것을 가공을 해서 대표한테 가서 고자질했다"며 "어떤 행동이 정치적으로 더 성숙한 행동이겠냐"라고 비판했다.
이에 이준석이 "시민들이 원하는 반응에 빠르게 변화한 것 같다. 불협화음은 있었다. 그렇다면 B+다. 말하는 건 F다"라고 말하자, 이어 주병진은 "이준석 위원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는 좋지 않다. 건방지다, 튄다, 완장 찼다는 평가까지 들린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준석은 지난 13일 tvN '토론대첩-도장깨기'에서 대학생들과 군복무 단축을 의제로 토론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준석은 "병력을 줄이며 되레 국방비가 늘었다. 병력 감축으로 인한 군 자산 추가 구매를 감안하면 국방비가 늘어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