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영덕~삼척 철도 영해·병곡 역사 개선 요청
2018-03-06 01:12
한국철도시설공단 본사 방문, 지역특수성·성장가능성 강조
경북 영덕군은 지난 2월 26일 한국철도시설공단 본사를 방문해 설계 중인 영덕~삼척 철도 영해·병곡 역사의 규모변경을 적극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영덕군 관계자들은 동해안 지역의 특수성, 포항~영덕 철도 이용객 현황과 문제점을 설명하며 공단관계자를 설득하는데 힘썼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해 영덕~삼척 간 철도역사 건설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다. 역사 규모는 지난 타당성 조사에서 산정한 이용객 수를 근거로 정했으며 오는 2019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무인역인 병곡역은 피서철 철도 이용객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지난 1월 26일 개통한 동해선철도 포항~영덕구간은 평일 700명, 주말 1800명의 주민·관광객이 이용하고 있다. 지난 설 연휴에는 약 2000여명이 이용해 당초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 예측 수요를 크게 웃돌았으며 철도이용객의 불편과 불만이 서서히 표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