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채용 시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은…'직무 관련 경험'
2018-02-21 08:21
21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353명을 대상으로 ‘2018년 상반기 신입 채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자기소개서에서는 ‘직무관련 경험’(78.5%, 복수응답), 면접에서는 ‘성실함과 책임감’(71.4%, 복수응답)을 각각 중점평가 항목 1순위로 꼽았다.
자기소개서에서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직무관련 경험 다음으로 ‘성격 및 장단점’(49.9%)과 ‘입사 후 포부’(42.5%)가 비슷한 응답률로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생활신조 및 가치관’(40.5%), ‘목표 달성 경험’(29.5%), ‘실패 및 위기 극복 경험’(23.2%), ‘성장과정’(12.5%), ‘오타 등 맞춤법’(10.5%)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상반기 신입 채용 프로세스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전형은 절반 이상인 53.5%가 ‘실무 면접전형’이라고 답했다. 이어 ‘임원 면접전형’(20.1%), ‘서류전형’(15%), ‘인적성전형’(11%) 등의 순이었다.
기업은 올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어떻게 진행할까.
면접전형의 단계 역시 기업형태별로 차이가 있었다. ‘대기업’은 2.1단계, ‘중견기업’은 2.1단계, ‘중소기업’은 1.7단계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신입 채용에 실시 예정인 면접유형은 ‘질의응답면접’(94.3%, 복수응답)이 단연 많았다. 다음으로는 ‘실무수행면접’(11.9%), ‘PT면접’(4.5%), ‘토론면접’(4%), ‘영어 등 외국어면접’(3.4%) 등이 있었다.
면접의 형태를 보면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다대다 면접’(각각 46.2%, 37.9%)을 가장 선호하고 중소기업은 ‘일대일 면접’(51.1%)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인사담당자는 올해 상반기 신입 채용을 아우르는 특징으로 ‘직무적합성 평가 강화’(33.1%)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실무 강조’(20.1%), ‘역량평가 강화’(14.7%), ‘인성평가 강화’(10.8%) 등의 순서였으며, 지난해부터 이슈가 됐던 ‘블라인드 채용 전형 도입’은 1.7%에 그쳤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기업이 나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채용 전형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