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이상화 1000m 출전 포기…갑자기 왜?

2018-02-14 09:27
3연패 위해 500m 경기만 집중

[사진=연합뉴스]


'빙속여왕' 이상화가 스피드 스케이팅 1000m 출전을 포기하자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대한체육회는 "이상화가 스피스 스케이팅 1000m 경기에 출전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는 오롯이 주종목인 500m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것. 

이에 13일 1000m 훈련 명단에는 이상화가 빠진 박승희와 김현영의 이름만 올려졌다. 하지만 이날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 이상화가 갑자기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상화가 출전하는 500m 경기는 오는 18일 오후 8시 56분 진행된다. 이날 김민선과 김현영도 함께 경기에 출전해 메달에 도전한다. 

지난 2010년 제21회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2014년 제22회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이상화는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여왕의 자리를 지켜왔다. 2017-2018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1000m에 두 차례 출전한 적은 있지만, 500m 출전하기 전 스케이팅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차원에서 출전해왔던 터라 순위는 좋지 않았다.

이에 이상화는 자국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금메달 신화를 이어가기 위해 500m 훈련에만 집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