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문화재 분야 국가안전대진단 실시

2018-02-12 08:49
3월말까지 민관이 합동하여 안전실태 꼼꼼하게 점검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월5일부터 3월31일까지 군‧구 및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문화재 분야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안전사고에 취약한 목조문화재 등 총 40개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문화재 시설·소방·전기·가스 등 분야별로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건축물 침하 상태, 주변 제방 유실 여부, 화재 감지기 작동여부, 누전 여부 등을 체크리스트에 따라 확인한다.

용흥궁 화재감지기 작동 점검 현장.[사진=인천시]


이번 안전대진단에서는‘안전점검 실명제’를 철저히 실시하여, 실제 현장에서 점검을 수행한 자의 실명을 기재하고, 안전관리 책임자가 확인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점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점검결과 경미한 지적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토록 하고,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 발견 시 신속한 보수‧보강, 사용중지 등 긴급 안전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시 문화재과장은 “안전관리는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부분이므로, 매뉴얼대로 원칙을 지키는 것이 안전사고 예방의 지름길”이라면서, “소화기 위치 등 기본부터 꼼꼼히 점검하여 안전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하고, 안전기준에 미달하는 부분은 철저히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