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꽃길인 줄 알았는데…7년전 글에 발목 잡힌 기안84, 나혼자산다 게시판도 시끌벅적

2018-02-02 00:00
'하차' vs '반대' 대립

[사진=MBC방송화면캡처/ 기안84 블로그]


'나혼자산다'를 통해 꽃길을 걷고 있는 웹툰 작가 기안84가 7년 전 일로 발목이 잡히게 생겼다. 

문제가 된 것은 지난 2011년 8월 1일 자신의 블로그에 자신의 예명의 뜻을 전하는 글 때문이다. 당시 기안84는 눈 덮인 논 사진과 함께 '기안84 뜻은 논두렁이 아름답고 여자들이 실종되는 도시' '화성시 기안동에 살던 84년생'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여자들이 실종되는 도시'라고 설명한 화성에서는 지난 1986년부터 1991년까지 태안읍 일대에서 10명의 여성이 차례로 살해된 채 발견됐으나 단서를 잡지 못해 아직까지 진범을 잡지 못한 '화성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난 바 있다. 

이 글은 지난 3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빠르게 퍼졌고, 결국 오늘(1일) 논란이 됐다.

현재 MBC '나혼자산다'를 통해 2얼간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기안84가 구설수에 오르자 일부 누리꾼들은 시청자 게시판에 '기안84의 나혼자산다 하차를 요구합니다' '기안84 하차 요구합니다 못 보겠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기안84님 힘내세요 이겨내세요 응원할게요' '기안 하차 시키지 마시오' '무한도전처럼 프로불편러들한테 끌려다니지 말고 기안84 하차 시키지 말아주세요'라는 글로 하차를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