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텍 주가가 SK텔레콤 인수 소식에 롤러코스터를 탔다.

17일 코스닥시장에서 톱텍은 전일 대비 15.02% 하락한 2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장중 한때에는 4만1950원까지 상승했으나 SK텔레콤의 지분 인수가 무산됐다는 소식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SK텔레콤은 톱텍 인수 추진 소식에 대해 "톱텍 지분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톱텍 역시 "최대주주는 지분 매각을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SK텔레콤은 전일인 16일에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답변을 내놨기 때문에 투자자 피해는 더욱 커졌다. 16일 톱텍은 9.22% 상승한 3만4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수 소식이 알려진 15일에는 3.9% 오른 3만2000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톱텍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16일 거래량은 718만1980주로 전일 대비 950%가량 늘었다. 17일 거래량은 1057만220주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