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평창 실무회담' 오전에 이어 오후 수석대표·대표 접촉 재개

2018-01-17 17:20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차관급 실무회담을 열고 있는 남북 대표단은 17일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2차 수석대표 접촉을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2차 수석대표 접촉과 대표접촉이 각각 진행됐다"며 "대표단은 1차와 동일하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20분부터 4시 12분까지 진행된 2차 수석대표 접촉에는 오전과 마찬가지로 우리 측에서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이, 북측에서는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과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참석했다. 

이와 동시에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과 김강국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오후 3시 25분부터 4시 34분까지 대표접촉을 진행했다.

남북은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북측 선수단의 출전 종목과 규모, 개회식 공동입장,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금강산 남북 합동 문화행사, 마식령 스키장 이용, 평창패럴림픽 참가 등을 논의하고 있다.

북측은 응원단 230여 명을 파견하겠다면서 응원단과 선수단, 태권도시범단 등이 경의선 육로로 방남하는 방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