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국내 뱅앤올룹슨 전 매장서 'V30 사운드 체험존' 운영
2017-12-29 10:58
LG전자가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의 사운드 체험존을 마련한다.
LG전자는 서울(6곳), 부산(1곳) 등 전국 총 7곳의 뱅앤올룹슨 전 매장에서 V30 사운드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뱅앤올룹슨(B&O) 매장에 스마트폰 체험존이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덴마크의 오디오 전문 업체인 뱅앤올룹슨은 1925년 설립 이래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를 구현하는 제품을 생산하며, 업계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날 LG전자는 고해상도 음원 전문 업체 ‘그루버스’와 손잡고 차세대 하이파이 스트리밍 규격 ‘MQA(Master Quality Authenticated)’ 기반의 스트리밍 서비스도 시작했다. V30 사용자들은 그루버스 애플리케이션에 가입 후 MQA 전용관에 접속하면 고해상도 하이파이 음악을 언제든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무료 하이파이 음악 제공 서비스는 내년 3월 말까지다.
MQA는 적은 데이터 용량으로 고음질 하이파이 음원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고압축 포맷 규격이다. 하이파이 음원은 대부분 수백 메가바이트(MB)부터 1기가바이트(GB)에 이르는 고용량이기 때문에 다운을 받으려면 큰 저장공간이 필요하다. 스트리밍으로 들을 때도 많은 데이터 용량을 써야 한다는 부담이 따른다.
LG전자는 통신기술의 발전으로 디지털 음원과 하이파이 음원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데 발맞춰 LG V30로 세계 음악 애호가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앞서 V30는 하이파이(Hi-Fi) 쿼드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2)을 탑재하고 뱅앤올룹슨 플레이와의 협업을 통해 고품격 사운드를 완성했다.
이상규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은 “세계 음향 전문가들에게서도 인정받는 V30의 프리미엄 사운드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유력 IT(정보기술) 전문지 안드로이드 어쏘리티는 올해 최고의 사운드를 갖춘 스마트폰으로 V30를 선정했다. IT 전문지 엔가젯은 “음악의 장르에 따라 음향을 조절하며 듣는 오디오 매니아들에게 V30는 단연 최고의 스마트폰”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