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섭 회장, 학생들에게 ‘감사패’ 받아
2017-12-06 16:38
6일 서울공업고에 따르면 특성화고 학생들이 자신들의 고민 해결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서준 김태섭 회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연은 이렇다. 교과과목이 전공기술 중심으로 구성된 학제 구조 하에서는 청소년들이 사회의 다양한 직업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어엿한 사회인으로서의 출발을 앞두고 자신의 진로와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품을 시기이지만 시간 활용이 자유로운 대학생처럼 대외활동에 활발히 참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특성화고 학생은 3학년 2학기부터 현장실습생으로서 나가게 되는데 '청소년'이자 '실습생'이 일터 맞닥뜨릴 수도 있는 노동권 침해와 차별은 현장실습을 앞둔 학생들에게 막연한 두려움이 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18~19세인 어린 현장실습생은 보통 자신을 방어할 능력이 없는 경우가 많다.
김태섭 회장은 이러한 문제점을 접하자 학생들의 막연한 두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지난 2월 서울공업고와 청소년 진로직업체험의 일환으로 ‘IT트렌드 특강’과 ‘멘토링’ 진행을 골자로 한 교육기부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1월 1일 수료식을 마친 학생들은 평소 접점이 없던 다양한 직종의 사회인과 만나 조언을 듣고, 최신 기업동향, 직장 에티켓, 노동인권 교육에 기여해준 김태섭 회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지난달 15일 학교에서 김태섭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서울공업고 김민섭 학생은 “학생들이 사회로 진출하기 전 갖춰야 할 소양을 기르고, 예비 사회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얻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밝게 웃었다.
바른전자는 IT사가 가진 능력과 기술을 최대한 살린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다. 김태섭 회장은 2013년부터 자유학기제를 연계한 청진기(청소년 진로체험의 기적)의 원년 멤버로 참여해 현재까지14개 중・고등학교, 총 300명(21기수)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체험중심의 IT직업체험 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하는 등 교육기부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에는 이공계 청소년 육성에 대한 공로로 서울특별시장, 서울특별시교육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첨부-사진자료> 동작구 서울공업고에서 진행된 '이공계 청소년 진로 멘토링 수료식'에서 2학년 22명이 바른전자 관계자로부터 수료증을 수령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