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배우 이미지, 오피스텔서 고독사…향년 58세
2017-11-28 08:52
배우 이미지가 신장쇼크로 별세했다. 향년 58세.
11월 28일 경찰에 따르면 이미지는 최근 홀로 살던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졌고 사망 2주 후에야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달 8일 고인이 오피스텔에 돌아온 것이 폐쇄회로(CC)TV에 담겨 있다. 25일 이웃에서 신고가 들어와 소방과 경찰이 함께 문을 열고 들어가 사망 사실을 확인, 가족에게 연락했다”고 전했다.
앞서 27일 한국정책신문 보도에 따르면 유가족은 “고인이 생전 신장 쪽에 문제가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SNS에는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 동물들의 사진만이 가득하다. '나의 보물들' 이라는 문구는 2주만에 밝혀진 죽음만큼 쓸쓸하게 다가온다.
또한 '조선왕조 500년 뿌리깊은나무'(1983), '퇴역전선'(1987), '서울의 달'(1994), '파랑새는 있다'(1997), '육남매'(1998), '태조 왕건'(2000~2002), '무인시대'(2003~2004), '거상 김만덕'(2010) 등 다수 드라마에 참여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29일 오전 7시 45분,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