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회의 결과 완화적'...원·달러 환율 1130원대 상승 마감

2017-10-27 16:12

[사진=아이클릭아트 ]

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로 상승 마감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오른 113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오른 1128.5원에 장을 시작했다.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결과로 인해 강달러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지난밤 종료된 유럽중앙은행(ECB)의 10월 통화정책회의 결과는 완화적으로 평가됐다. 이 영향으로 유로화는 급락한 반면 글로벌 달러는 크게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 역시 이로 인해 상승 압력을 받았다.

ECB는 매달 600억 유로 규모의 채권 매입 규모를 오는 12월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9월까지 300억 유로로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 채권 매입 규모와 기간 연장도 시사했다. 

장 초반부터 상승 압력을 받았지만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출회와 주가 강세로 인해 상승폭은 제한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로 인해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00포인트(0.64%) 오른 2496.63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