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여전히 '배짱 영업'
2017-10-27 12:13
市, 4개소 위반행위 적발...경고·개선 명령 등
매년 울산시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울산지역 환경오염물질배출사업장들의 배짱 영업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지난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상습민원, 중점위반 환경오염물질배출사업장 26개소에 대한 시, 구·군 합동점검 결과 4개소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
합동점검반은 울산시, 구·군 등 3개 조(8명)로 구성, 운영됐다.
주요 점검 내용은 △무허가 배출시설 설치·운영 여부 △대기·수질오염물질 무단배출 및 방지시설 정상가동 여부 △배출구 오염도 확인검사 △기타 준수사항 이행여부 등이다.
점검결과 울산시는 대기오염물질 자가측정 관리 하지 않고 운영한 2개소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하고, 수질오염배출허용기준 초과한 1개소는 개선명령 처분을 할 예정이다.
특히 한 업체는 관할기관에 신고도 하지 않고 불법도장시설을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이 업체에 대해 행정 처분(사용 중지)과 함께 형사 고발 조치를 병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악취 등 상습민원지역과 반복적으로 환경규정을 위반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점검해 시민이 더욱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