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ECB 완만한 테이퍼링 계획에 뉴욕증시ㆍ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2017-10-27 09:31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가 시장이 우려한 데 비해 완만한 테이퍼링 계획을 발표했고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이어지면서 투심이 살아났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71.4포인트(0.31%) 상승한 23,400.86에,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25포인트(0.13%) 오른 2,560.40에 각각 장을 마쳤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12포인트(0.11%) 내린 6,556.77에 거래를 닫았다.
이날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형 IT공룡들의 장마감 후 실적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깔렸지만 여타 기업들의 순익은 대체로 호조를 나타냈다. 트위터의 경우 분기 손실을 기록했으나 전망치보다는 적었고 이용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가가 18%나 폭등했다.
ECB가 당분간 양적완화를 이어갈 것임을 확인시키면서 급격한 긴축을 우려하던 유럽증시도 안도했다. 미국보다 먼저 마감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1.14% 오른 3,637.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52% 오른 7,485.84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날보다 1.31% 상승한 13,133.28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5,455.40으로 전날보다 1.50%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