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수주잔고 급증…구체적인 수치는 못밝혀"
2017-10-26 16:53
LG화학은 26일 오후 진행된 3분기 실적설명회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EV) 배터리 수주잔고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수치는 고객사와 관계 때문에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정호영 LG화학 CFO 사장은 "EV배터리 수주와 관련해서는 작년에 이맘떄 얘기한것인 36조원이다"라며 "전년에 비해 상당히 늘어나 있다. 저희의 구체적인 수주 전략이 대규모 프로젝트 집중돼 있다. 구체적인 숫자는 적절한 고객과 협의를 통해 말하겠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올해 전지사업 부문 매출액을 4조6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정 사장은 "전지사업 부문 매출액이 예상보다 증가했다"며 "자동차 전지는 1조7000억원, ESS는 약 5000억, 나머지가 소형전지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형전지와 ESS는 이익이 꽤 나고 있고, 자동차 전지는 여전히 적자를 내고 있지만 물량 증가가 나면서 수익구조는 전년 대비 다소 개선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