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3분기 누적 순이익 1조8413억원…"수익성 회복"
2017-10-26 15:41
KB국민은행이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증가에 힘입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
26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올해 3분기 1조8413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58.1% 증가한 규모다.
3분기만 놓고 보면 전분기보다 15.8%(864억원) 늘어난 632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KB국민은행은 올 상반기에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반기 기준 1조원대 순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
실제 KB국민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4%로 2분기(1.72%)보다 2bp 상승했다. 신용 비용도 0.13%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9월 말 원화대출금은 230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7% 성장했고, 가계와 기업이 각각 2.6%, 2.9% 뛰었다. 원화예수금은 236조4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6% 증가했다. 요구불성예금도 2.0% 늘었다.
3분기 연체율도 0.30%로 안정적인 수준이었다. 부문별로 가계와 기업 각각 0.24%, 0.36%를 기록했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부실채권(NPL) 비율도 0.66%로 2분기보다 0.02%포인트 축소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0.18%로 전년 동기(6.72%) 대비 3.46%포인트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