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산자중기위 국감서도 자유한국당 전원 ‘퇴장’, 국감은 진행중

2017-10-26 11:52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9개 기관 및 10년만에 국감장에 나타난 중소기업중앙회에 대한 국정감사 중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모두 퇴장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각 상임위에 국정감사 중단 통보”를 내렸기 때문이다.

산자중기위 자유한국당 이책익 간사 의원은 중기부 산하 국감 도중 중간 발언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지도부의 결정에 따라 국정감사에 빠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퇴장했으며, 여당의원과의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은 “타 상임위에서 발생한 문제가 다른 상임위에도 영향을 미치게 돼 매우 유감”이라며 안타까음을 표출했다.

현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중위) 국감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빠진채 계속 진행 중이다. 장병완 산중위 위원장은 “오전 국감이 완료되는데로 긴급회의릍 통해 진행 상황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이날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및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의 보궐이사 선임을 강행하고 있다며 반발의 표시로 국정감사 보이콧을 선언했다.
 

중기부 산하 9개 기관 및 중기중앙회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사진= 송창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