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인터파크 시간이 필요한 때

2017-10-20 10:58

올 하반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인터파크에 대해 증권업계가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낮추고 있어 주목된다.

20일 현대차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와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낮췄다. 대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어사업부는 숙박 부문의 경쟁 심화로 기대보다 낮은 수익이 예상된다”며 “엔터 사업부는 2분기 대비 대형 콘서트의 부재로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쇼핑사업부는 꾸준한 외형 성장에도 경쟁심화로 당분기는 적자를 보일 것”이라며 “도서사업부는 도서시장의 지속적인 외형 감소로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유성만 연구원은 “최근의 주요 사업부문의 성장율 둔화는 주가에 이미 반영 됐다”며 “향후 성장성 확보가 가시화 되야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조언했다.

대신증권도 이달 12일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유지한 반면 목표주가는 1만4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 부문 경쟁 심화로 추정치 및 멀티플을 하향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