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진 통상교섭실장, '주한 ASEAN 대사단 오찬 간담회'···'RCEP 제20차 인천 협상' 협조 요청
2017-10-19 17:39
이상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은 1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아세안(ASEAN) 회원국 주한 대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추진 동향 설명을 위해 마련됐다.
이 실장은 'RCEP 제20차 인천 협상' 성과 도출을 위한 ASEAN 회원국의 협조를 요청하고, 성공적인 인천 협상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모하메드 로슬리 빈 삽투(Mohd Rosli bin Sabtu) 브루나이 대사, 롱 디망(Long Dimanche) 캄보디아 대사, 우마르 하디(Umar Hadi) 인도네시아 대사, 캄쑤와이 께오달라봉(Khamsouay Keodalavong) 라오스 대사, 로하나 람리(Dato' Rohana Ramli) 말레이시아 대사, 뚜라 우 뗏 우 마웅(Thura U Thet Oo Maung) 미얀마 대사, 라울 헤르난데스(Raul S. Hernandez) 필리핀 대사, 크레이그 림(Craig Lim) 싱가포르 차석대사, 싸란 짜런쑤완(Sarun Charoensuwan) 태국 대사, 추 탕 쭝(Chu Thang Trung) 베트남 상무참사관 등이 참석했다.
RCEP 20차 공식 협상은 오는 24~28일 인천 송도에서 이뤄진다.
이번 협상에는 ASEAN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6개국 총 16개국 약 800여 명의 대표단이 참석한다. 우리 정부는 산업부와 관계부처 약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5월 협상 개시 후 19차례 공식협상과 8차례 장관회의를 개최한 RCEP는 세계 인구의 절반이자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거대 경제블록으로 체결 시 안정적인 교역·투자 기반 확보가 기대된다.
RCEP 체결 시 경제적 기대효과는 10년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21~1.76% 상승하고, 소비자후생 역시 113억5100만~194억5600만 달러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