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19일부터 '태화강 바지락 어장' 조업 재개

2017-10-19 11:34

태화강 바지락 조업 재개 모습. [사진=울산 남구 제공]


울산 남구는 태화강 바지락 조업을 재개한다고 19일 밝혔다.

남구는 정상조업을 앞두고 지난 18일 태화강 바지락 어장에서 내수면어업계 어민들이 어선 8척을 동원해 시험 조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상품성 있는 바지락 2t을 채취했으며 채취한 바지락은 전량 전남 고흥군으로 출하했다. 전국 수요처의 신청을 받아 주문이 들어오는 대로 정상조업을 실시해 상품을 출하할 예정이다.

남구는 지난해 태풍 '차바'로 사라진 태화강 바지락 어장 회복을 위해 "태화강 어민회, 동해 수산연구소"와 함께 2017년 상반기부터 현장조사 및 시범조업을 4회 실시 했고, 지난 8월7일에는 바지락어장 분포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9월4~8일까지 긴급 예비비 2450만원을 투입해 바지락어장 파래정화 작업(수거량 20t)을 실시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조업 재개로 지난해 태풍이후 힘들었던 어민 생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바지락 어장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