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블록체인 기술, 11월부터 '기프티쇼'에 적용된다

2017-10-18 12:32

KT는 KT 엠하우스와 블록체인 기반 금융거래를 위한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홍경표 KT 융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 소장(왼쪽)과 조훈 KT 엠하우스 대표가 MOU를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제공]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KT의 가상화폐 플랫폼이 KT 엠하우스의 모바일 상품권 ‘기프티쇼’에 적용된다. 앞으로는 보다 더 안전한 온라인 상거래가 이뤄질 전망이다.

KT는 KT 엠하우스와 블록체인 기반 금융거래를 위한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KT 엠하우스는 KT의 블록체인 기술기반 가상화폐 플랫폼 ‘K-Coin’을 기프티쇼 서비스에 적용해 각종 포인트의 발행과 적립, 결제가 가능한 자체 포인트 시스템을 구축해 11월에 포인트 관리 플랫폼을 시범 오픈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금융거래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KT는 내년 상반기까지 KT의 블록체인을 포인트뿐만 아니라 상품권, 가상화폐 등 다양한 전자화폐의 유통 및 고객 간 직거래까지 가능한 차세대 금융거래 플랫폼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은 획기적인 서비스 확장성과 높은 운영 효율성으로 외부 포인트와의 연동 및 제휴가 용이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경표 KT 융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장은 “KT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술을 각종 디지털 자산의 발행과 유통 등에 적용하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거래가 가능해진다”며 “10여년 간 모바일 상품권 등 온라인 커머스 사업을 해 온 KT 엠하우스와의 협력으로 블록체인이라는 혁신 기술을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