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첫날인 12일 "이번 국감을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전쟁터로 생각하고,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신(新) 적폐, 원조 적폐를 심판하는 총력체제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그는 "문재인 정권의 무능을 심판하고 자유대한민국을 반드시 수호하는 국감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적폐청산 연대 시동 등 구(舊) 정권을 통한 협치 전략 실험을 과제라고 하고, 한국당을 적폐 동조세력으로 각인시킬 필요가 있다는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한다"면서 " 한반도 북핵 사태가 급박한 상황에서 한 마디로 수준낮은 정치공작에만 골몰하는 민주당에 대해 한심함을 나타낼 수 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런 정부여당이 어찌 대한민국을 이끌고, 어디로 가게 하는지 개탄스럽다"면서 "적폐청산 연대란 것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 모르지만 여당이 2중대, 3소대 등 군소정당과 국회 현안을 일방적으로 처리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첫날 우리당 당사를 방문해 야당을 국정 동반자로 하겠다고 말한 협치 정신은 어디로 갔는가"라며, "여야정 상설 협의체를 구성하겠다는 것은 겉 다르고 속 다른 행동이 아닌지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