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뉴욕증시 3대지수 일제히 사상 최고치 경신..유럽증시도 상승 마감
2017-10-03 09:26
2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실적 기대감과 경제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증시도 대체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68% 상승한 22,557.6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39% 오른 2,529.12에, 나스닥 지수는 0.32% 오른 6,516.7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들 뉴욕증시 3대지수는 모두 장중 최고치와 최고 종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월가 전문가들은 과거를 비추어볼 때 보통 4분기는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며 올해에도 이 같은 흐름을 따라갈 수 있다면서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에너지, 부동산, 통신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으나 라이베이거스 총격 사건으로 인해 카지노주가 약세였다.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과 윈(Wynn) 리조트가 5.6%와 1.2% 하락했고, 라스베이거스 샌즈가 1.3% 떨어졌다.
1일 밤 라이베이거스 만델레이베이 호텔 앞 야외 콘서트장에서 벌어진 무차별 총격 참사로 지금까지 60명 가깝게 사망하고 500여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CNN 등 현지 주요 매체들은 보도하고 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0% 상승한 7,438.84를 기록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도 0.39% 오른 5,350.44로 장을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0.58% 오른 12,902.65를 기록했다.
다만 전날 카탈루냐 지방에서 분리독립 찬반 투표가 있었던 스페인의 IBEX 35 지수는 경찰과 시민 간 충돌 등 사회 혼란 속에서 1.21%나 미끄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