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제품 개발본부 신설…신임 본부장에 정락 부사장
2017-08-24 17:18
현대·기아자동차가 사드 여파로 부진에 빠진 중국 시장 회복을 위해 중국제품개발본부를 신설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중국사업본부와 연구개발본부에 있던 기존 조직의 기능을 통합한 중국제품개발본부를 만들었다. 신임 본부장으로는 연구개발본부 총괄 PM(프로젝트 매니저)을 담당하던 정락 부사장을 임명했다. 정 부사장은 그동안 현대·기아차 소형PM센터장(전무), 현대·기아차 중대형PM센터장(전무), 현대·기아차 제품기획실장(전무/상무) 등을 역임했다.
정락 신임 본부장은 "IT와 디자인 등 전반적으로 차량 경쟁력을 높이는 일을 할 것"이라며 "전담조직이 됐으니 기존 업무를 강화한다는 의미다. 당장 나오는 신차부터 신경 쓰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올해 중국에서 사드 여파로 판매량이 반토막 났다. 현대차는 상반기 전년 대비 42.4% 감소한 30만1000대를 판매하는데 그쳤고, 같은 기간 기아차는 전년 대비 54.5% 하락한 12만9670대를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