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개인 동반 '사자'에 2360선 회복

2017-08-17 16:53

코스피가 닷새 만에 236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17일 전장보다 13.41포인트(0.57%) 오른 2361.67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3.35포인트(0.14%) 오른 2351.61로 출발해 점차 상승폭을 키웠다. 한때 2364.50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상승한 데다 북미 간 긴장감이 어느 정도 가라앉으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11억원을 사들이며 6거래일 만에 매수로 전환했다. 개인도 47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14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4.11%), 의료정밀(3.17%), 전기전자(1.47%), 유통업(1.03%), 제조업(1.01%), 전기가스업(0.71%) 등이 올랐다.

섬유의복(-1.25%), 통신업(-1.18%), 운송장비(-0.39%), 서비스업(-0.39%) 등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1.82% 오르며 235만원대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도 0.45% 오른 6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POSCO(4.71%), 한국전력(0.80%)은 올랐지만 NAVER(-1.27%), 신한지주(-0.94%), LG화학(-0.58%), 현대차(-0.3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전체 거래량은 2억2621만주, 거래대금은 4조4232억원으로 집계됐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가 나타나 전체적으로는 758억원어치의 순매도가 이뤄졌다.

코스닥지수는 7.20포인트(1.13%) 오른 642.11로 장을 마감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이날 109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16억원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