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뉴욕증시 다우 약세..유럽증시 1% 이상 하락 마감
2017-07-19 06:52
윤세미 기자 = 1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는 지수별로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1% 이상 큰 폭 떨어졌다.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54.99포인트(0.25%) 하락한 21,574.73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47포인트(0.06%) 오른 2,460.61에, 나스닥 지수는 29.88포인트(0.47%) 오른 6,344.3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넷플릭스가 올해 2분기 신규 가입자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폭등하면서 S&P500과 나스닥 상승에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다우지수는 금융업종이 약세를 보이면서 하방 압박을 받았다.
반면 이날 분기 실적을 내놓은 자산 기준 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올해 2분기 실적 호조에소 불구하고 트레이딩 매출 감소 우려로 주가가 0.5%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역시 트레이딩 매출 실망에 주가가 2.6% 급락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안인 트럼프케어 추진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미국 트럼프 정부의 친성장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고 경제 지표 부진 속에서 연준의 금리인상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 속에서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0.5% 하락했다.
독일 DAX 30지수는 12, 430.39로 거래를 마쳐 전날보다 1.25% 떨어졌고, 프랑스 CAC40도 전일비 1.09% 내린 5,173.27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은 낙폭이 덜했다.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19% 내린 7,390.22로 거래를 마쳤다.
개별주 중에서는 스웨덴 통신회사 에릭슨이 2분기 실적 부진에 주가가 16% 가까이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