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음악회의 고정관념을 깨다…서울시합창단 ‘신나는 콘서트’ 개최
2017-07-18 13:48
정등용 기자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단장 김명엽)은 오는 8월 10일 세종대극장에서 '신나는 콘서트'의 여섯 번째 무대를 올린다.
이번 '신나는 콘서트'는 성악을 중심으로 2관 편성 6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펼쳐 특별함을 더한다.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협연하며 박상현 음악감독이 객원지휘를 맡는다.
정통 합창곡과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넘버, 영화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가 쏟아진다. 마스카니 작곡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중 ‘하늘의 여왕이여 기뻐하소서(Regina Coeli laetare)'을 첫 곡으로 해 파이프오르간의 웅장한 소리와 함께 오페라 합창에 감정을 지닌 서울시합창단의 장점을 십분 느낄 수 있는 무대로 처음을 장식한다.
이후 크로스오버, 민요, 영화음악 등 친근하면서도 격조 높은 곡들을 준비했다. 또한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가 작곡한 '캐리비안의 해적' 삽입곡 ’He's a Pirate’를 연주해 영화에 걸맞는 웅장하고 규모있는 오케스트라의 사운드를 선사한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표곡 ‘대성당의 시대'와 영화 '써니'의 삽입곡 뿐 아니라 가요, 팝송, 뮤지컬 장르의 신나고 축제 분위기가 가득한 곡들을 2부에서 만날 수 있다.
전체적인 음악형식은 피아노 반주의 여성합창, 남성합창, 재즈트리오 반주에 여성합창, 대규모 오케스트라 반주에 남녀 이중창, 혼성합창 등 다양한 형태의 조합으로 구성해 곡의 성격과 관객들의 취향을 최대한 고려한 무대를 펼친다. 2015년부터 '신나는 콘서트'의 연출을 맡은 서울시뮤지컬단의 수석단원 출신 곽은태가 이번에도 함께 해 계속적으로 참신한 시도를 모색한다.
세종문화회관 측은 "화려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에 더해질 목소리의 성찬은 무더운 여름이 주는 한 여름 밤의 감동 깊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