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업무 영역 넓힌다

2017-07-07 09:38
- 약품화학과·산업폐수과로 명칭 변경…생활밀착형 업무 추진

(내포)허희만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조례 개정에 따라 부서 명칭을 변경하고 검사업무 영역 확대 및 생활밀착형 환경오염 업무 추진에 나선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5일부터 의약품 분야 전문부서인 ‘의약품분석과’를 ‘약품화학과’로, 폐수 및 폐기물 오염 업무 전담부서인 ‘산업폐수검사과’를 ‘산업폐수과’로 명칭을 변경한다.

 특히 의약품분석과가 약품화학과로 명칭이 변경됨에 따라 그간 의약품 분야에 한정된 범위를 벗어나 건강기능식품 및 기구·용기 등에까지 다양한 대민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올해 도내에서 열리는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와 관련해 인삼, 홍삼제품 등 건강기능식품 품질관리의 전담 업무부서로서 효율적인 검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최근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관련 검사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돼 오·남용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또 식품의 보관 및 유통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기구·용기와 관련해 환경호르몬 관련 부작용 사례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제조업소에 대한 품질관리를 실시하게 된다.

 기구·용기에 대한 중점 검사 항목은 포장지, 일회용 컵 및 통조림 캔 등의 제품 내에 존재할 수 있는 △유해중금속(납, 카드뮴 등) 시험 △환경호르몬 물질인 폴리카바메이트비페닐(PCB), 페놀 시험 △물수건제품의 형광증백제, 휘발성 물질시험 등이다.

 산업폐수과는 폐수 및 폐기물 오염 업무 전담부서로, 이번 명칭 변경을 통해 생활밀착형 환경오염 업무 추진의 새로운 전기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과 명칭 변경은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다양한 대민 서비스 강화에 그 목적이 있다”면서 “이번 조치로 금산 인삼세계엑스포 성공을 위한 효율적인 업무수행과 식품 기구·용기 및 건강기능식품 품질 관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