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금천구 독산2동에 금천소방서 확정

2017-06-22 10:02
중구 충무로·을지로 일대 인쇄 특정개발진흥지구 결정

▲서울 금천구 독산2동에 들어서는 소방서 조감도. 자료=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 금천구 일대에 금천소방서가 들어선다. 중구 충무로 3·4·5가, 을지로 3·4가 일대는 '중구 인쇄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열린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에서 금천구 독산2동 1054-8번지 일대에 도시계획시설(금천소방서) 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통과시켰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금천구는 대규모 의류상가 및 벤처타운, 공장 등이 모여 있어서 대형화재에 노출돼 있다.

금천소방서 건립 결정으로 고가차, 굴절차, 화학차 등 전문소방차량과 전문구조대를 보유하게 됐다. 이로써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적인 소방활동이 가능하게 됐다.

또 소방서 내 안전체험교실을 설치해 구민드에게 기본 응급처치법, 소방시설 작동원리와 조작법 등을 교육해 재난대처능력과 안전의식을 향상 시킬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금천소방서 건립으로 금천구 내 화재발생 시 골든타임과 플래시오버타임 안에 접근 가능한 면적이 확대돼 재난 안전 예방과 소방안전 사각지대 해소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같은 날 도계위는 중구 충무로 3·4·5가, 을지로 3·4가 그리고 오장동 일대 '중구 인쇄 특정개발진흥지구 결정안'에 대해 '원안 가결'했다.

중구 인쇄 특정개발진흥지구는 30만3249㎡ 규모로 인쇄 및 인쇄관련 산업, 전문 디자인업 등을 포함하여 23개 업종이 들어서게 된다.

특정개발진흥지구는 산업진흥과 도시계획이 연계된 정책으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과 '서울시 전략산업 육성 및 기업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지정·운영된다.

해당 구역이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면서 진흥지구 활성화를 위한 기업지원시설(앵커시설)의 설치·운영, 지원프로그램의 기획·운영 및 권장업종 영위자에 대한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의 진흥계획안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또 지구단위계획 수립 및 재정비 시 권장업종예정시설의 건축물 연면적 비율에 따라 건폐율·용적률이 완화되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이 지역의 인쇄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구 인쇄 특정개발진흥지구 위치도. 자료=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