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칼럼] 제19대 대통령선거, SNS 시대에는 달랐다

2017-05-28 17:27

[사진=정진수 강사]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이 77.2%로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997년 대선 이후(80.7%)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긴 연휴로 인한 투표율 우려가 있었지만, 사전투표 열풍 등에 힘입어 선거 투표율이 상당히 높았다. 그럼 투표율이 이렇게 높아진 이유는 무엇일까?

주권을 행사해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사실 그 안에는 SNS를 통한 투표 인증샷 문화가 한몫했음에 이의를 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투표하자는 서로 격려의 메시지 및 투표 인증샷이 투표 기간 내내 SNS에 올라오면서 많은 사람이 투표에 대한 관심을 더욱더 가지게 되었고, 투표율 또한 높아지지 않았나 싶다.

사실 필자는 투표하러 갔을 때 기다린 시간보다 투표 후 현수막 등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이미지 앞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길었던 것을 경험했다.

이것을 통해 보았을 때 SNS는 우리 사회 전반적인 부분에 있어서 강한 영향력을 나타내고 있으며, 그 파워 또한 실로 대단하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많은 기업들이 SNS 마케팅을 통해 소통하고 좋은 이미지를 쌓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으며, 브랜드나 제품 등이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SNS에서 공유하고 회자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밤낮으로 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가 SNS를 마케팅으로 사용하자, 말자에 대한 부분은 큰 의미가 없다. SNS는 이미 우리 삶을 관통하고 있으며, 셀카, 셀피 등 신조어까지도 만들어내며 새로운 문화로써 확실하게 자리 잡고 있다.

이런 SNS를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들은 것은 잊어버리고, 본 것은 기억하고 직접 해본 것은 이해한다.”

/글=정진수 강사 #지켄트청년들 #버터플라이 #청년기자단 #김정인과청년들 #지켄트북스 #청년작가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