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창업 지원 나선다
2017-05-22 11:10
‘제 1회 창업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개장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하대(총장‧최순자)가 창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인하 스타트업 데모데이 SPRING’과 ‘제 1회 창업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23일 인하대 60주년 기념관에서 열리는 데모데이는 일년에 두 번 마련되는 행사로 인하대 창업지원단(단장‧서태범) 창업맞춤형사업화지원센터와 창업보육센터가 지원하는 업체들이 사업 자금 연계와 투자 유치를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들에게 사업 계획서를 발표하는 자리다.
창업지원단 지원업체 중 사업을 구체화한 6곳이 이번 데모데이에 참가한다.
여기에 창업을 원하는 학생들이 만든 두 팀을 포함해 모두 8개 기업과 팀이 투자유치를 위한 사업 홍보에 나선다.
마켓플레이스는 6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창업팀이 아이디어를 제출하고 이어 각 아이디어에 대한 투자 희망 금액을 제시한다. 여기에 관심 있는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을 내놓는다.
이를 통해 투자 여부가 결정되면 마지막 단계는 창업팀과 투자기업의 공동 창업이다.
창업팀은 모두 7개다. 박승욱 경영학과 교수의 ‘실전 창업’ 수강 학생들로 이뤄져 있다.
각 팀들이 내놓은 아이템은 ▲동남아 각 나라 특성에 따른 화장품 판매를 돕기 위한 온라인 쇼핑몰 ‘Cosmetic Package Box’ ▲공기 품질 관리기 ‘포레피톤’ ▲폐차 부품을 재가공해 인테리어 용품으로 재생산하는 ‘Wheely Vita’ ▲전구 컨버터 ▲휴대용 와이파이 단말기 ‘에그’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에그 워치’ ▲개인 사업을 하고 있는 사업자에게 전문적인 SNS마케팅을 제공하는 NS 마케팅 ▲생산량 증대가 가능한 3D 프린터를 제공하는 APC 전용 통합 MCU Board 등이다.
투자는 가족회사만 가능하며 일반 기업은 가족회사로 등록해야 한다.
최고가 입찰 기업을 대상으로 다음달 중 사업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창업지원단은 기업 투자를 유치한 창업팀에 대해서는 각종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태범 인하대 창업지원단장은 “데모데이는 가능성 있는 창업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업체가 원활한 투자로 인해 창업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행사다”며 “마켓플레이스는 기존 기업의 투자와 자신들의 경영 노하우를 창업 새싹들에게 전수해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성공으로 이끌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다. 신사업 진출을 모색하는 가족회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